당신은 사업가입니까 - 창업 전 답해야 할 질문

이 글은 당신은 사업가입니까(캐럴로스 지음, 유정식 옮김)을 읽고 알게 된 내용 + 느낀 점을 바탕으로 제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 캐럴 로스 - 교보문고

 

FIRED-UP(파이어드업)

이 평가법은 창업 타이밍이 적기인지, 또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 사업가 마인드를 장착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간단한 다이어그램이다. 이 책에서는 이 간단한 도식으로 이루어진 평가법을 발전시켜 조금 더 디테일한 점검 문항들을 제시하고 있다.

사업가 검증 프로세스는 다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첫째, 창업주가 사업가로서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둘째, 사업 기회에서 자본의 잠재적 가치가 있는지(리스크보다 훨씬 클지) 확인해야하고, 셋째, 해당 사업에 순수한 열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검증 프로세스에서 어딘가 '결함'이 존재한다고 느낀다면, 이것이 노력 여하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것인지, 내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꾼 태도를 유지해갈 수 있을 것인지를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바꿀 수 있는 항목이 결함이라면 그것은 타이밍 문제일 것이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필요한 것일 뿐이다.

 

내가 사업가가 되어야만 할까?

사업가란 자신의 자원(돈, 시간, 노력)을 기꺼이 걸면서 사업을 시작하고 경영하는 사람을 말한다. 사업은 상품 혹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팔아서 이익을 남기는 행위를 말하며, Job-Business(잡-비즈니스)는 사업이 아니다. 기업은 법인이고, 법인은 하나의 생명체처럼 유기적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특정 사람에게 의존성을 지나치게 갖고 있어서는 안 된다. 사업은 자산 - 부채 = 자본의 가치가 높아야 한다. 내가 시작한 사업을 매각하려 할 때, 어느 정도의 자본 가치로 평가될 수 있을까? '내'가 빠져도 문제가 없는 사업인가?

 

1만번 거절당해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지금 당장 누군가에게 거절당하는 상황에 두려움이 있다면,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는 것이 된다. 지금 당장 고용주에게 연봉을 올려달라고 제안할 수 없거나, 나를 채용해야 하는 이유를 설득할 수 없다면, 나중에 투자자와 직원들 앞에서 어떤 것도 설득력을 갖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사업가는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제 3자에게 인정을 받거나 무언가를 증명해보이려는 태도 이런 것에 감정을 쏟을 시간이 없다.

 

사업 아이디어의 가치는 0이다

사업의 아이디어 자체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가치는 사업을 실행하는 것에서 나온다. 똑같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누군가는 글로벌 기업이 되었고, 누군가는 국내 중소기업이 되었고, 더 많은 누군가들은 실패했다. 스타벅스는 유일하게 커피를 판매하는 기업이 아니다. 맥도날드는 특별한 기술력을 가진 것이 아니다. 좋은 아이디어도 실패할 수 있고, 나쁜 아이디어도 성공할 수 있다. 매일 그 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하는 노력, 혁신, 구체적인 방법(마케팅, 재무, 영업 등 모든 것)이 그 차이를 만들어 낸다. 가치 = 실행 +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사람이다.

 

날고자 한다면, 걷고 뛰고 춤추는 법부터 배우라

사업을 시작하려면 두 가지를 갖추는 것은 기본이다. 첫째, 재무에 대한 이해 그리고 둘째, 업종에 대한 이해이다. 사업은 결국 재무다. 금전 관리 능력이 사업 그 자체이기 때문에, 재무에 대한 이해는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한 아무리 유명한 대학의 MBA를 나오고, 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잘 모르는 업종이고 업종 경험이 충분치 않다면 사업의 실패율은 크게 올라간다. 소비자로서 업종에 친숙한 것 말고 해당 업종의 사업 생태계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려해야 할 것들

• 사업의 동기 : 사업가의 현실이 당신이 추구하는 보상을 가져다 주는가?
• 사업의 타이밍 : 현재 사업가가 될 최상의 포지션에 있는가?
• 성격적 특성 : 사업가로서 성격적 강점을 갖추고 있는가?
• 사업의 기회 : 사업 모델이 충분한 보상을 갖추고 있는가?